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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G 첨가하지 않은 담백하고 솔직한 스마일 라식 후기, 광고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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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 일주일 전
인스타에서 광고를 보고 스마일라식을 알게되었습니다.
ㅇㄱㅈ 안과에서 검안 예약을 하고 검안을 받으러 갔습니다.
(광고가 아니니 이니셜로)
검안하기 몇일 전부터 렌즈를 착용하지 말라는데
나는 안경만 사용하므로 패스하고...
검안은 기본적인 시력검사 및 여러가지 기계로 합니다.
마지막으로 원장님 문진을 해서 수술(라식/라섹/스마일)을 할 수 있는지 확인받구요.
그리고 상담하는 분에게 세 가지 수술의 차이점과 장단점을 설명 받았습니다.
알기쉽게 간단하게 설명할게요. (검색하면 많이 나와요.)
- 라섹: 각막 위 뚜껑을 브러쉬나 레이저로 없앤 후 안에 각막을 자르고 다른 뚜껑을 덮는 수술 방법. (가장 아프고 회복이 느리다고 하네요.)
- 라식: 각막 위 뚜껑을 절개하여 열고 안에 각막을 자른 후 뚜껑을 덮는 수술 방법. (뚜껑이 자기꺼라 라섹보다 회복이 빠르다고 하네요.)
- 스마일: 각막 위 뚜껑을 투과하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안에 각막을 자른 후 뚜껑을 조금 절개하여 자른 각막을 빼내는 수술 방법.
거기서 설명해준 대로 적은겁니다.
라섹은 30년전에 나온거라 아프고 회복이 느리다고 하네요.
스마일은 6~7년전에 나온건데 아직 알려지지 않았고 장비가 비싸서 수술이 가능한 병원이 몇개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장비를 쓸 때 마다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해야해서 수술비가 두 배 이상 비싸다고 하네요.
막말로 돈없으면 라식/라섹하고 돈 여유있으면 스마일 하는거...
여튼 스마일 하기로 마음먹고 일주일 후 토요일 오후로 예약을 했습니다.
# 수술 당일
수술하고 운전 어렵다고 해서 지하철타고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수술 전에 마지막으로 검안 다시 하고 원장님 문진하여 최종 수술 확인을 받았습니다.
수술 동의서 작성 후 약국가서 필요한 약을 처방 받고왔습니다.
(안약 3종류, 먹는약 1일분 - 24,500원)
수술 후 안약 넣는게 중요하다고 하네요.
약 설명을 들었습니다. - 하루에 4번 넣는 것
이후 수술비를 결제했구요. (수술비 궁금하신 분은 댓글에 메일주소 남겨주세요, 티스토리 회원은 비밀댓글로...)
이제 수술하러 ㄱㄱ
수술실 앞으로 가서 가운 입고 위생모 쓰고 마취 안약 넣고 대기하고 있다가,
간호사가 불러서 수술실 안으로 들어가서 기계에 누웠습니다.
곧 원장님이 들어오셔서 머리위에 앉으셨어요.
수술 시작
오른쪽 눈으로 기계가 가까이 오더니 기계 안에 초록색 레이저 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점을 쳐다보고 있으면 된다고 하네요.
원장님이 '레이져 시작했습니다' 라고 하고 잠시뒤 초록색 점이 안보일 거라며 당황하지 말고 앞을 계속 보라고 합니다.
몇초 뒤 서서히 앞이 가려지기 시작하더니 초록색 점이 안보입니다. (뿌옇게 회색 같은게 가려짐, 지금 생각해보면 각막 녹은거 인듯.)
시작했다고 말하고 15초 정도 됐나... 레이저 끝났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뭘 빼내는게 느껴집니다. (오픈된 수술실이라 밖에서 다른사람 수술하는걸 봤는데 핀셋 같은거로 각막 녹은걸 빼내는거.)
뿌옇게 앞을 가리고 있는 것이 없어지는게 느껴지고 빛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오른쪽 눈 끝
왼쪽도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했구요.
총 수술 시간은 2분정도??
수술 끝나고 기계에서 내려와서 밖으로 나갔습니다.
앞이 보이긴 하는데 습기 낀 창문에서 밖을 보는 것 같이 뿌옇게 보이더군요.
그렇게 수술실 밖으로 나와서
원장님이 한번 더 봐주셨어요.
잘됐다고 하네요. (다행다행)
뿌옇게 보이는 것은 일주일에서 한달 정도 간다고 합니다.
집으로 ㄱㄱ
뿌옇게 보이지만 못걸을 정도는 아닙니다.
집에 도착해서 점심먹고 먹는약 하나 먹고 한숨 푹 잤어요.
세시간 정도 낮잠을 자고 일어났습니다.
눈 떴는데 순간 렌즈를 끼고 잤나 싶을 정도로 세상이 훤히 잘보이던군요. (신세계~~)
걸어서 거실을 돌아다니며 잘보이나 테스트 해봤습니다.
아직 뿌옇긴 하지만 평소에 안경을 끼지 않으면 안보일 원거리의 글자가 다 보여요. ㅎㄷㄷ
근거리는 아직 잘 안보였어요. (핸드폰 글자가 잘 안보여서 최대로 키움...)
여튼 수술 후 5시간 정도 흘렀지만, 처음 느낌은 대만족입니다.
저녁 먹으면서 TV를 봤는데 잘 보이긴 하지만 뿌옇게 보여서 약간 머리가 아프더군요.
그래서 일찍 자기로 했습니다.
끝
스마일 라식 후기 (1일 ~ 3주차) - http://sgwanna.tistory.com/8
스마일 라식 후기 (4주차 ~ ) - http://sgwanna.tistory.com/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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